Pilgrim_studio_ 필그림 스튜디오
B. 1998
작가 자신의 감정적 경험을 기반으로
인간의 외면받는 상처와 감정, 우리의 형상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자신의 감정적 흉터를 숨기고, 내면을 포장하며, 이를 미덕으로 규제하고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 대한 고찰을 지속하고 있다. 왜 그것을 숨기고 회피하고 있을까. 다가올 고난에 어떤
대처를 해야할까. 그 질문에 대한 고뇌와 여정을 시각적 언어로 풀이한다.
배경이 제거되고, 무대 위 배우처럼 과장하고 절제된 피사체는 하나의 연극 장면이 정지된 상태로 관객의 고립된 감정의 표면화를 이끌며, 이는 고통을 마주보게 할 뿐,
미화하지 않는다.
관객이 작품에 자신의 삶을 투영시킬 때,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대면함으로 궁극적으론 포용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